파멥신, 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성과 발표
파멥신, 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성과 발표
  • 이규영
  • 승인 2022.04.1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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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체치료제 개발전문기업 파멥신은 지난 8일 미국암연구학회(이하 AACR)에서 차세대 면역항암제 PMC-309에 대한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1일 밝혔다.

PMC-309는 종양미세환경(TME)내에서 다량으로 발현되어 있는 면역억제세포 VISTA와의 결합을 억제하고 T세포를 활성화해 항암면역을 향상시키는 면역활성조절 항암제이다.

파멥신은 이번 발표에서 PMC-309 투여 시 MDSC(골수유래 면역억제세포)와 M2 대식세포 억제로 인해 T세포가 활성화될 뿐만 아니라, 선천면역을 담당하는 단핵구와 이로 인해 분화된 M1 대식세포도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식세포는 면역담당세포의 일종이다. 또 기존 치료제와는 다르게 면역억제요소(Treg)는 감소되고 면역작용을 하는 NK세포가 증가하는 등 종양미세환경 내 다양한 면역활성 조절도 확인됐다.

회사 관계자는 "PMC-309는 인간화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는 종양 억제 효능을 확인했으며, 특히 PD-1 약물과 병용 시 대조군 대비 50%의 종양억제율을 확보하는 등 우수한 항암 효능을 보였다"며 "신규 타깃을 활용한 4세대 면역항암제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3세대라고 할 수 있는 병용요법의 최적화된 파트너로의 가능성을 제시한 결과"라고 말했다.

파멥신에서 면역항암제 개발을 주도하는 박천호 박사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가 점점 커지고 있는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이번에 발표된 PMC-309의 차별화된 기전은 3-4세대 면역항암제를 아우르는 게임체인저의 가능성을 보였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한 임상 프로토콜 설계로 임상1상을 성공으로 이끄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ACR은 매년 전세계 120여 개국의 대다수의 제약, 바이오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관련 지식 및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세계최대 규모의 암 학술대회다. 8일부터 13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되며, 온라인 세션도 같은 기간에 함께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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