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송기윤 남다른 고향사랑
탤런트 송기윤 남다른 고향사랑
  • 양승갑
  • 승인 2022.04.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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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 군민회장으로 명절·축제 때마다 회원들과 방문
다양한 경험·두터운 인맥 활용해 ‘증평 알리기’ 심혈
지난해 6월 고향으로 돌아와 ‘더 깊은 증평 사랑’ 고심중...
송기윤 탤런트
송기윤 탤런트

증평읍에서 태어나 성장한 탤런트 송기윤(69)씨는 현재 재경 증평군민회장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그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해마다 명절 때면 송 회장은 재경군민회원들과 함께 증평을 찾아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지역 생산 농·특산품을 구입한다. 그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들을 돕자는 가두 홍보도 지속해 고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다. 지역 어르신들이 따뜻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성금도 잊지 않는다.
특히 증평군 최대 가을 축제인 ‘증평인삼골축제’ 때마다 100여명이 방문해 지역 농산물 구입과 군민들과 함께 정담을 나누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 왔다.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증평을 찾은 송 회장은 “코로나 19로 직격탄을 맞은 고향의 농가와 자영업자들의 고충을 직접 피부로 느끼며 어려운 시기를 함께 공감하고 이겨내자는 취지로  방문단을 꾸리게 됐다”고 했다.
송 회장에게 증평은 어머니의 품속 같은 곳이다. 1975년 MBC 7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자 생활을 시작해 제15대 MBC 탤런트회 회장과 1, 2대 한국방송실연자협회 이사장을 역임한 송 회장은 그동안 증평을 알리기 위해 온힘을 쏟았다. 
“늘 아쉬운 것은 아직도 증평이라는 지명을 잘 모르는 국민이 많아 모든 국민에게 증평을 알리고,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전략적인 마케팅이 필요합니다. 내 고향 증평군은 인근 타 자치단체보다 작은 면적에 인구 또한 많은 편은 아니지만 ‘작아도 힘이 있는 군’으로 도약할 수 있는 좋은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6월 송 회장은 고향으로 돌아왔다. 서울에서 재경 증평군민들과 함께 했던 고향 사랑에서 이제는 고향에 거주하며 ‘더 깊은 고향 사랑’ 방법을 찾고 있다.
송 회장은 그동안 연기 활동을 하면서 쌓아온 다양한 경험과 두터운 인맥을 통해 군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증평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진정성이 배어 있는 ‘참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각오다.
송 회장은 “그동안 증평군이 정부 예산을 충분하게 확보하지 못하고, 재정자립도가 너무 낮아 세수 확보의 근간이 되는 대기업 유치도 절실하다”며 “20~30년의 중장기 비전으로 의료, 교육 인프라 등의 여건 개선을 통해 살기좋은 증평을 만들기위해 군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송기윤 회장은 재경증평군민회장 외에도 충북도민회 부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사랑나눔 재단 이사, ㈔한국신체장애인 협회 이사, ㈔중소자영업 총연합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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