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혜훈 전 의원이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충북지사 출마를 시사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제통으로 알려진 3선 이혜훈 전 의원은 대선 다음 날 "충북 발전을 위한 길에 함께 하겠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셈이다.
제천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그는 “민주당 12년 동안 충북 경제는 3% 박스권에 갇혀 있다”며 “지역 발전을 이끌 노련한 요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역 정가에선 민주당 유력 후보인 노영민(65) 전 대통령비서실장과의 '빅매치' 성사 여부를 주목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이 전 의원 이외에 박경국 전 행정안전부 차관과 이종배, 경대수 전 의원이 충북지사에 도전장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충북 제천 출신인 이 전 의원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UCLA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을 거쳐 3선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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