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할머니, 대학생됐다
86세 할머니, 대학생됐다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2.03.1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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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옥순 할머니, 대원대 사회복지학과 합격
손수춘(78) 할아버지, 극동대 사회복지학과 입학

 

제천시에 사는 86세 할머니가 고졸 검정고시 합격에 이어 2022학년도 대학 수시 1차에 합격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장옥순 할머니로 80세에 공부를 시작해 2017년 중졸 검정고시에서 최고령 합격자가 됐다.

이후 고졸 검정고시에서 여섯번을 떨어지는 아픔을 겪었지만 일곱번째 당당하게 합격해 또 다시 화제를 모았다. 당시(2021년 5월) 장옥순 할머니의 나이는 85세, 전국 최고령 합격자 타이틀도 얻었다.

배움의 열정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장옥순 할머니는 지난해 2022학년 대입에서 수시 1차로 대원대 사회복지학과에 합격, 22학번 새내기가 됐다.

음성군에 거주하는 손수춘(78) 할아버지도 올해 극동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신입생이 됐다. 은퇴 후 검정고시를 준비해 2020년 9월 중졸 검정고시 충북 최고령자로 합격, 2021년 5월 고졸 검정고시를 통과했다.

손수춘 할아버지는 “사회복지 공부도 열심히 하고, 봉사활동도 열심히 해나갈 것"이라며 "제 2의 인생을 꽃피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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