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전통음악가들, 코로나19 팬데믹 속 희망을 연주하다
아시아 전통음악가들, 코로나19 팬데믹 속 희망을 연주하다
  • 이규영
  • 승인 2021.12.22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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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상상, 2021 ONE ASIA PROJECT 유튜브 공개

아시아 전통 악기 연주자들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오케스트라 상상(예술감독 유용성)의 '2021 ONE ASIA PROJECT'가 22일 오후 9시 오케스트라 상상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오케스트라 상상은 아시아의 전통음악 연주자들과 소통·교류하며 장기 프로젝트인 '아시아 오케스트라'를 진행 중이다. 

2016년부터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태국, 인도, 몽골, 미얀마, 베트남 등 다양한 국가의 연주자가 참여한다. 이들은 서로 언어는 다르지만 음악으로 진정성 있는 대화를 추구하며 동시대를 살아가는 예술인으로서 시대를 기록하고 창작해 '아시아의 전통악기로 하나되는 아시아'를 꿈꾸고 있다.

특히 매년 'Real diaolgue' 프로젝트로 아시아 연주자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고 즉흥적으로 연주를 선보이는 등 음악으로 친구가 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온라인으로 협업연주를 공개하는 프로젝트로 전환됐다.

22일 열리는 프로젝트에는 베트남 Nét Việt Band의 사오쭉(Sáo Trúc) 연주자 Trần Thiên Lâm, 단트란(Đàn Tranh) 연주자 My Linh, 떠릉(T'rưng)연주자 Bảo Khánh 단보우(Đàn bầu)연주자 Tú Cầm 가 참여한다. 

이어 오케스트라 상상의 생황연주자 김영은, 가야금 연주자 심예지, 해금연주자 장소연, 타악연주자 풍원현이 함께 하고 충북의 차세대 작곡가 유용주가 함께한다.

영상에서는 코로나19 상황 속, 지치고 힘든 아시아 사람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연주곡을 선보인다.

오케스트라 상상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아니라면 직접 만나 서로의 악기에 대해 문화에 대해 알아가며 즉흥적으로 연주하고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지만 점점 악화되는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 소통하게 돼 아쉽다"고 설명했다.

2021 ONE ASIA PROJECT 'Real dialogue'는 22일 오후 9시 오케스트라 상상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c/오케스트라상상)에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이 사업은 충청북도와 충북문화재단의 국제지원사업 지원으로 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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