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 출신 기업인 "충북에 투자하겠다"
충북 괴산 출신 기업인 "충북에 투자하겠다"
  • 박상철
  • 승인 2021.10.24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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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산업 최창환 회장, "기회가 된다면 관광자원 개발 투자할 것"
조은술세종 경기호 대표 “청주, 대한민국 전통주 허브로 키울 것”
괴산 연풍면 출신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 / 사진=희망얼굴
괴산 연풍면 출신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 / 사진=희망얼굴

충북 괴산 출신 최창환 장수산업 회장과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가 고향에 투자 의사를 밝혀 주목받고 있다.

한국형 온돌문화를 이끌어 오고 있는 최창환 장수산업 최창환 회장은 지난 22일 더블루체어 아트홀에서 열린 희망얼굴 특별전 개최기념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고향 충북을 위해 봉사 활동과 함께 대규모 투자 활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온돌문화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는 어려운 환경을 딛고 자라온 어린 시절의 추억이 큰 역할을 했다”며 “앞으로는 고향 충북을 위해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며, 그 방식은 지역 지인들과 상의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크콘서트에서 고향인 괴산군 연풍 일원에 한국형 온돌문화를 테마로 한 리조트 등을 조성할 용의가 있느냐는 참석자의 질문에  최 회장은 “어렸을 때의 연풍은 춥고 배고픈 추억뿐이었지만 지금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아름다운 자연과 친환경 농산물로 유명한 곳이 됐다”며 “연풍면은 사통팔달의 교통망까지 갖추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관광자원 개발을 위해 투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괴산군 연풍면에서 태어났다. 30년 넘게 장수돌침대 등 한국형 온돌문화를 이끌어 왔으며 ‘별이 다섯 개’라는 광고로 전국적인 히트를 치면서 국내 최대규모 침대회사로 성장했다.

괴산 소수면 출신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왼쪽)와 신백수 신백수컴퍼니 대표
괴산 소수면 출신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왼쪽)와 신백수 신백수컴퍼니 대표 / 사진=희망얼굴

아울러, 23일에 열린 희망얼굴 토크콘서트에 출연한 경기호 조은술세종 대표는 세종대왕 스토리와 초정약수를 이용한 ‘이도’를 세계적인 술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대한민국 술 품명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도는 22도 등용주, 25도 소통주, 32도 승승장구주, 42도 세종, 54도 대왕주 등 세종대왕의 스토리와 초정약수의 가치를 담고 있다.

괴산 소수면 출신 경 대표는 청주를 한국 전통주 허브로 육성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 대표는 “최근 청주에서 전통주를 담그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국대회에서 대통령상 등 주요 상을 휩쓰는 등 전통주가 급성장하고 있다”며 “술은 그 지역의 음식과 삶이 반영된 총체적인 문화이기 때문에 청주만의 특화된 술문화를 이끌어 대한민국의 전통주의 허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얼굴 특별전시회는 지난 22일 개막해 31일까지 이어진다. ‘힘내라 대한민국, 천 개의 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지역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희망얼굴 주인공 1000여 명의 캐리커처를 소개하고 있다.

희망얼굴 캐리커처는 청주중학교 지선호 교장이 2015년부터 교육현장을 비롯한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을 캐리커처로 그린 뒤 SNS 등을 통해 소개하면서 시민운동으로 발전해왔다. 지금까지 지 교장이 그린 희망얼굴 캐리커처가 2500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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