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스러운 (사)충북여성인권의 자의적 해석
유감스러운 (사)충북여성인권의 자의적 해석
  • 오옥균 기자
  • 승인 2021.09.01 12:59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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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옥균 세종경제뉴스 편집국장
오옥균 세종경제뉴스 편집국장

 

지난달 31일 (사)충북여성인권은 피해를 주장하는 내부고발자와 지역 인권단체의 의혹 제기 기자회견에 대응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는 내부고발자의 주장을 반박하는 내용과 함께 본보 보도내용과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가 (사)충북여성인권의 손을 들어줬다는 취지의 내용도 담았다.

입장문을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공익제보 운운하며 사실과 다른 제보를 하여 법인 및 기관 관련자의 명예를 훼손한 언론사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 결정을 받아 21. 8. 26자로 반론 기사가 게재된 바 있습니다."

" '쉼터 안에서 생리도 멈추었다'라는 21. 7. 19 (세종경제뉴스) 기사 역시 제보자가 피해자를 90% 의료지원 동행하며 지원한 상담원으로 허위 주장이었다.  언론중재위원회에서 반론보도를 받아들이겠다는 언론사를 상대로 우리 법인은 인권적 가치와 정체성상 반론보도로는 안되며 정확한 정정보도를 요청하며 윤리적 취재과정을 거치지 않은 기자에 대하여 적극 법적 대응을 준비중입니다."

본보는 위에서 언급한 해당 기사에 반론보도를 게재했다. 반론보도는 말그대로 기사에 대한 (사)충북여성인권의 반론을 담은 것이다. 이는 취재과정에서 사실 확인이 부족했다거나 취재윤리에 벗어났음을 의미하는 게 아니다. 

'쉼터 안에서 생리도 멈추었다' 제하의 기사에 대해 본보는 같은 맥락에서 언론중재위원회의 반론보도 제안을 받아들였다. 이는 (사)충북여성인권의 "반론보도로는 안되며 정확한 정정보도를 요청"했다는 입장문과는 다르다. 

중재 당일 신청인(이사장) 대리인으로 참석한 A씨(이사)는 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문을 작성해서 참석했고, 중재위원들은 반론보도로 마무리 짓자고 중재했다. 중재위원회의 제안에 A씨는 "피신청인에게 하나 물어봐도 되겠냐?"고 중재위원회의 허가를 득하고 기자에게 "그럼 앞으로 우리 법인에 대한 기사는 안 쓸거냐?"냐고 물었다.

기자에게는 치욕적인 질문이었다. '더 이상 쓰지 않으면 나도 더 이상 문제삼지 않겠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이에 기자는 "기사를 쓰는 건 이 건과 별개다"라고 답했고, A씨는 중재위원회 조정이 아닌 법적 대응으로 가겠다는 취지로 입장을 밝혔다. 결국 중재위원회의 조정은 불성립됐다.

언론중재위원회는 보도에 따른 언론분쟁을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 조정을 하는 기관이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의 의미를 왜곡시키지 않길 (사)충북여성인권에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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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욕 2021-09-01 14:30:11
얼마나 무엇이 그렇게 구리면 기자의 언론의 입을 트러막을려고 할까요?
기자님 정말 치욕스러웠겠네요.
기자님 힘내세요.

강호 2021-09-01 21:57:30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아직도 그러는지 모르겠네요
기자님 응원합니다
진실을 밝히려 용기내어주신분들도 자랑스럽습니다

잘가~ 2021-09-03 02:09:00
아집도 그런..

사람위에 사람없지요.

항상 사람 귀한줄 알아야지..사람 상대하는 사회복지

사가..말이죠..권불십년이라잖아요..

권력 《 인간관계

칼보다 강한 펜 2021-09-02 22:13:39
정의를 위한 기사를 쓰시는 기자님
응원합니다
여성인권이라는 이름의 그림자가 얼마나 왜곡되고 굴절되어 있는지 몸소 느끼셨으리라 생각됩니다
힘 내시고
정의의 편에
공정하게
굳건히 서 계시길
바랍니다

고갱 2021-09-02 22:17:17
저 단체는 주관적 자의적 해석이 특기인가 봅니다
저런 시각으로 내부고발자도 판단했으리라에 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