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응급실 도착 전 사망률 전국 5위
충북 응급실 도착 전 사망률 전국 5위
  • 박상철
  • 승인 2021.08.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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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당 42명...응급실 도착 소요시간 43.7분 기록

충북에서 응급실 도착 전 사망하는 환자 수가 42명으로 전국 5위를 기록했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2016년~2020년) 국내 17개 시도별 119환자 가운데 응급실 도착 전 사망(DOA, dead on arrival)비율은 평균 0.25%로 119환자 1만명당 25명꼴로 응급실 도착 전에 사망했다고 밝혔다.

특히, DOA 환자가 응급실 도착하기까지는 평균 40분이 소요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살펴보면, 같은 기간 119환자 1만 명당 DOA 환자 최다 지역은 경북(71명), 전북(65명), 강원(49명), 제주(45명), 충북(42명) 순이으로 많았다.

최다 지역인 경북은 최소 지역 광주(9명)보다 8배 가량 많았다.

또한, DOA 환자의 응급실 도착 최장 소요 지역은 광주(47.5분), 강원(46.6분), 대구(46.5분), 충북(43.7분), 경북(42.6분) 순을 기록했다.

최장 소요 지역인 광주는 최단 소요 지역인 세종(24분)보다 약 24분 가량 더 오래 소요됐다.

이용호 의원은 “최근 5년간 DOA 환자비율이 전반적으로 감소세에 있지만 지역별로는 큰 격차를 나타내고 있고, 응급실 도착 소요 시간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 간 간의 DOA 격차를 줄이려면 해당 지역적 특성에 맞는 응급 의료 환경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단순히 시설과 인력, 인프라만 늘린다고 해결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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