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칼럼] 창업..호국보훈의 달
[비즈니스칼럼] 창업..호국보훈의 달
  • 임해성 대표
  • 승인 2021.05.27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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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건국된 것이 1919년의 일이었으므로, 이미 대한민국의 역사가 103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일본 제국주의 식민지 하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건국 초기의 시간을 항일운동에 집중하게 되지요. 그리고 1545년 8월 주권을 회복합   니다. 
조선 개국을 둘러싼 창업의 이야기가 많이 회자되곤 합니다.
고려가 정몽주가 지키려고 했던 정몽주의 나라라는 데는 누구나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조선이 누구의 나라인가에 대한 질문이 되면 좀 복잡해집니다.
이성계의 나라?
정도전의 나라?
요즘엔 정도전이 판정승을 하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방원이야말로 조선의 진정한 건국자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으로부터 양위를 이끌어 내어 조선이라는 나라의 간판을 올리는 역할을 하였으며, 고려의 충신 정몽주를 죽이고 사대부들이 다스리는 나라를 꿈꾸었던 조선의 개국공신 정도전마저 죽임으로써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더렵혀서라도 악역을 맡아 그 기초를 탄탄히 하였기에 그를 이은 세종의 치세가 가능했으리라 저는 생각합니다.
역사 가로읽기의 관점에서 살펴보면, 명나라 주원장과 그 아들 주체(후일의 영락제), 조선의 이성계와 그 아들 이방원은 많은 공통점을 공유합니다. 영락제 주체가 주는 자극과 영감과 명나라 최고의 정보군주에 대한 경외는 이방원에게 커다란 양향을 주었을 것입니다. 
이성계 : 멀리 가려면 다 갖추고 가야한다. 그것이 내가 정몽주와 정도전, 그들 모두와 함께 가려는 뜻이다.
이방원 : 멀리 가려면 무거운 짐은 버리고 가야 합니다. 그것이 제가 정몽주를 죽이려는 뜻입니다.
방원의 뜻은 먼저는 정몽주를, 나중에는 정도전을 죽이고 나서야 모진 목숨을 가진 쑥대와 같이 자라나 반천년을 이어갔습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인물, 새로운 역사로 시작한 대한민국의 그 시작은 식민통치 하의 임시정부, 해방 이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룬 거의 유일한 나라가 되어 1인당 국민소득 3만달러와 세계 10대 강국의 반열에 올랐으며, 코로나 사태 이후에는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고 보아도 무방할 정도의 리더십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시 기나긴 세월동안 백성이 주인되는 나라, 민주주주의 국가 대한민국과 그 국민들이 번영하고 평화롭게 잘 살기 위해서 우리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고, 갖추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그 누구의 나라도 아닌 우리 보통 사람들이 다스리는 나라의 시작을 알리는 꽹과리는 이미 울었고, 드문드문 징이 몸을 떨고 나면 마침내 선동한느 북소리가 되어 우리의 선택을 지켜볼 것입니다.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풍요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상대적 빈곤과 박탈감, 지금 우리가 느끼는 행복과 불안감조차도 식민지 노예로서는 누릴 수 없는 것들입니다. 불과 80년 전에 우리가 식민지 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이 우리의 선택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나라, 새로운 인물, 새로운 역사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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