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새일본부' 여성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총력
'충북새일본부' 여성 일하기 좋은 환경 조성 총력
  • 양승갑
  • 승인 2021.04.23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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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평가 8년 연속 최고 등급...여성가족부장관표창. 최우수상
취업성과 등 ‘최고 등급’... 900개 기업과 약정. 3만8000명 취업
오경숙 본부장 “충북의 미래위해 젊은 여성 일자리 확대 노력”

충북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본부장 오경숙)가 지난 3월 '제10회 새일센터 우수기관 및 유공자 포상식'에서 하루에 여성가족부장관 표창과 최우수상 등 7개를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충북새일본부는 전국 새일센터 운영평가에서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았다. 158개소의 전국새일센터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상위 10% 기관이 최고등급에 선정된다. 

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도 창업 사례와 경력이음서비스 부문에서 최우수로 선정돼 업무담당자와 여성창업자, 경력이음 사례자 등도 여성가족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 지속된 코로나19로 여성 고용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에서 창업과 취업 분야 '여성이 일하기 좋은 환경조성'을 위해 불철주야 뛴 충북새일본부 노력에 대한 평가여서 의미가 크다.

특히, 매년 취업성과와 고용유지율, 직업훈련, 사후관리, 네트워크 등 종합평가에서 지난 10년 동안 총 9회의 최고등급을 획득, 혁신적 성과 창출 센터로 주목받고 있다.

충북새일본부는 2008년 임신.출산.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인턴십 및 취업 후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 여성 경제활동 참여율 제고를 위해 설립됐다.

 

오창 본부와 진천,음성 등 7개 사무소에 56명 근무

2008년 창립된 충북새일본부는 지난 2019년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각리 벤처프라자 105호에서 양청리 오창프라자Ⅱ로 확장·이전했다. 

새 사무실은 면적323.76㎡에 사무 공간, 상담실(개인2, 집단1), 교육장, 수유실 등을 구비해 여성 구직자가 이용하기 쾌적한 공간으로 구성했다. 이곳은 오창산업단지 버스 종점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여성구직자들의 접근성이 좋다.

충북새일본부는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동해 오창 본부와 진천, 음성, 괴산 등 7개 사무소에 56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충북새일본부는 여성이 일하기 좋은 일터문화 조성을 핵심비전으로 지난해까지 900개 기업과 약정을 맺고 3만8천명을 취업시켰다.

충북새일본부는 여성 친화적 고용환경 조성과 여성 취업활성화를 위해 여성구직자의 특성을 고려한 일자리 발굴을 위해 여성취업자의 관점에서 직무 특성, 근무 시간, 출퇴근 거리 등을 확인해 구인, 구직자의 맞춤형 취업을 유도하고, 기업투어링을 통해 고용 예정자의 직장적응 프로그램, 취업 멘토링으로 안정적인 고용 유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취업 이후에도 사후 관리와 기업문화 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인력 수급 지원뿐만 아니라 우수 사례를 지역에 확산함으로써 여성 고용률을 제고시킬 방침이다.

2018 충북새일 10주년 단체사진
2018 충북새일 10주년 단체사진

 

온.오프라인 접근성 높이고 ‘경력단절 예방 플랫폼’ 구축

올해 들어 여성 일자리 현장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와 돌봄으로 인한 구직 활동의 어려움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여기에 52시간제 도입 등으로 정책 여건도 변화하는 상황이어서 충북새일본부는 기업의 채용 관행에 개입하여 시간제 정규직 등 여성 친화적 근로 설계를 통해 여성취업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취. 창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들의 접근이 쉽도록 온. 오프라인 접근성을 높이고, 여성 근로자가 임신. 출산. 육아로 인한 경력 단절을 겪지 않도록 맞춤형 사례관리 지원서비스와 재난시기 어려움이 가중되는 여성가구주를 대상으로 종합지원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여기에 여성이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을 목적으로 그동안 추진했던 경력단절 예방 플랫폼도 구축할 예정이다. 

 

오경숙 충북새일본부 본부장

일자리 기회 늘지만 대부분 장시간 근무...여성 취업 어려움

제조업이 많은 충북의 기업들이 주로 용역회사 등을 통해 인력수급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면, 충북새일본부는 기업과 여성친화 일촌기업 약정을 맺고 여성 특수성을 고려해 채용부터 고용유지 지원, 가족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등 ‘여성 일하기 좋은 일터 환경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런 활동의 결과로 충북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2020년 말 기준 267개로 전국 지자체중 4위, 인구대비로 하면 전국 1위 수준입니다. 

지난해 충북새일본부는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하루에 기관, 기업, 직원, 창업우수사례, 경력이음서비스 대상자 등 7개 부문을 수상하는 전무후무한 성과를 거뒀습니다.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돌봄으로 여성 구직자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기업의 근무 환경 개선 등을 통한 취업 기회 확대가 올해도 절실합니다.

충북은 새일센터 사업이 본격화된 2009년 이후에 여성경제활동률이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고, 여성 고용율도 2~3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유치로 일자리 기회가 늘고 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장시간 근무가 많아 여성 입장으로서는 어려움이 많습니다. 또한 전반적으로 인구증가 지역이지만, 40대 이상의 증가대비 20~30대 청년여성의 역외 유출이 커지다보니 장기적으로 저출산과 고령화의 진전이 급속히 진행될 심각성이 있습니다.

이에, 충북의 미래와 청년여성의 지역정착을 위해서 충북새일본부가 여성친화 일촌기업을 중심으로 ‘여성이 일하고 싶은 충북, 살고 싶은 충북’을 위한 일자리 기회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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