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청주시 정기 인사 '중폭' 규모
7월 청주시 정기 인사 '중폭' 규모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6.19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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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장급 고위 공무원 5명 공직 떠나… 승진 요인 대거 발생
안정적 시정 운영 위한 조직 재정비 '초점'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내달 1일 시행 예정인 청주시 정기 인사가 '중폭' 규모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국장급 고위 공무원 5명이 공직을 떠나게 돼 승진 요인이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19일 청주시에 따르면 4급 서기관인 김용선 환경관리본부장과 이상섭 서원보건소장, 이관동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박광옥 상당구청장, 김진규 흥덕구청장 등이 퇴직한다.

 이 중 이상섭 소장을 제외한 나머지는 행정 직렬이다. 이로써 행정직 4명, 보건직 1명이 승진하게 된다.

 후보에는 오영택 일자리경제과장, 남기상 정책기획과장, 서강덕 노인장애인과장, 김종일 비서실장, 홍순후 위생정책과장 등이 거론된다.

 이번 인사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민선 6기가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처음 이뤄진다는 점에서다.

 때문에 안정적인 시정 운영을 위한 조직 재정비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구청장 4명의 교체 여부가 주목된다. 구청은 시책을 추진하는 핵심 직속기관인 만큼 2명의 구청장이 공직을 떠날 시 조직의 안정 및 공직사회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모두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

 시청 안팎에서 '전보' 인사가 많을 것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여성 서기관의 재탄생도 관심사다. 현재 청주시의 서기관 20명 중 유일한 여성 공무원인 이관동 본부장이 퇴직한다.

 하지만 과장급인 5급 사무관 승진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월 말 14명이 사무관으로 승진했기 때문이다.

 대외협력사무소장의 경우 6급→5급으로 상향했지만 7월 인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6급의 경우 승진자는 14명 정도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4급 서기관 승진 요인이 발생하면서 전보 인사까지 포함하면 중폭 규모는 될 것"이라며 "이달 말 인사위원회를 열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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