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이 곧 주인, 섬김의 자세로 병원 경영”
“지역주민이 곧 주인, 섬김의 자세로 병원 경영”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6.06.16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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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주한국병원 송재승 이사장
송재승 청주한국병원 이사장이 자신의 병원 경영철학에 대해 말하고 있다. / 김승환기자

[세종경제뉴스 이주현기자] 청주한국병원이 30돌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이립(而立). 스스로 뜻을 세우고 설 수 있는 나이란 뜻이다. 이제 청주한국병원이 지역사회에서 지역사회에 대한 나눔과 섬김이란 뜻을 세우고 뜻을 펼치려 한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 이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병원 방침에 대해 들어봤다.

 송 이사장은 "지역사회의 신뢰와 사랑을 먹고 자란 청주한국병원은 이를 보답하기 위해 진료봉사와 복지기금 조성, 수술지원, 노인 실버카 기증 등 나눔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 경영 철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 이사장. / 김승환기자

 그는 "인화단결의 원훈을 바탕으로 환자를 가족 같이 사랑하고 아끼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학술연구와 임상실험을 통해 역량 있는 의료인재를 양성하고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센터를 운영, 선진 의료기술을 펼치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람에 대한 이해와 배려는 병원 경영과 치료에도 중요하다"며 "개원 30주년을 계기로 좀 더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지역주민이 곧 주인'이라는 인식하에 나눔과 섬김의 자세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국 의료관광사업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송 이사장은 "최근 외국인 종합검진과 외래진료 등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해 중국어 등 외국어를 능통하게 구사하는 국제의료코디네이터를 고용해 국제진료센터를 구축했다"며 "중국 장사, 길림, 항주, 장가계, 일본 등 현지 설명회에도 적극 참여해 선진 의료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중국 길림서 길림시 총화병원 소속 심장내과 전문의가 연수를 받고 돌아갔는데, 시설과 의료진의 기술을 보고 감탄하고 돌아갔다"며 "우리 병원의 심장뇌혈관센터는 짧은 기간이지만 성과면에서는 대학병원급 못지않은 실력과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자평했다.

 또 "괄목할만한 점은 우리 병원이 국내 의료관광사업을 총괄 기획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외국인 건강검진 통합예약 플랫폼 및 지역선도 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라며 "현재 외국인 검진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을 병원 차원에서 강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재승 청주한국병원 이사장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포부를 밝히고 있다. / 김승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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