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개항 청주공항...올해 300만 이용객 돌파 '기대'
1997년 개항 청주공항...올해 300만 이용객 돌파 '기대'
  • 박상철
  • 승인 2019.08.0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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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이용객 148만2957명 여객 증가율 25.9% 기록

 

청주국제공항이 올해들어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습을 보이며 이용객 300만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이는 저가항공을 중심으로 국제선 노선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997년 개항한 청주공항은 올 상반기 148만2957명(지난해 117만8139명)으로 여객 증가율 25.9%를 기록했다. 때문에 올해 이용객 300만명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최근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운항에 들어가면 항공 수요가 더 늘어날 것에 대비해 청주공항 인프라 확충이 시급이 시급하다.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가 2022년까지 비행기 6대를 도입해 5개국 11개 국제 정기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며, 현재는 12개 노선을 운항 중이다.

이에 충북도는 민간 여객기가 이용하는 활주로 재포장을 추진하고 있다. 개항 22주년을 맞은 청주공항의 활주로는 낡고 오래돼 보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도 추진된다. 에어로케이가 내년 초부터 청주공항에 운항을 시작하면 터미널 공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국제선 이용객이 170만명 정도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서다. 현재 청주공항 국제선 여객터미널의 연간 수용인원은 152만명이다.

이에 충북도는 연간 500만명이 이용하는 행정수도 관문 공항으로 넘어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세종-오송-옥산 고속화도로를 청주공항까지 연결하는 방안 역시도 추진 중이며, 세종청사에서 공항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대폭 증편하는 등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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