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항공기 '스텔스기'...청주 17비행단 안착
보이지 않는 항공기 '스텔스기'...청주 17비행단 안착
  • 박상철
  • 승인 2019.03.31 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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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전투기 2대 청주 도착...스텔스기 보유국 대열 합류
대당 가격 ‘1000억원 육박’...올해에만 10여대 전력화 예정
F-35A 2대가 지난 3월 29일 오후 2시반께 공군 청주기지인 17비행단에 안착했다. / 사진=17비행단
F-35A 2대가 지난 3월 29일 오후 2시반께 공군 청주기지인 17비행단에 안착했다. / 사진=17비행단

미국 애리조나주 루크 공군기지에서 1만3800여㎞를 날아온 F-35A 2대가 지난 3월 29일 오후 2시반께 공군 청주기지인 17비행단에 안착했다.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공군이 미국에서 인수한 F-35A 2대가 이날 충북 청주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현장에서 환영 행사를 가졌다. 이는 한국 공군이 도입키로 한 40대중 첫 인도분이다.

환영 행사를 갖는 모습 / 사진=17비행단
환영 행사를 갖는 모습 / 사진=17비행단

미측 조종사가 조종간을 잡은 스텔스기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루크 공군기지에서 출발해 공중 급유를 받으며 한국으로 운반됐다.

이로써 F-35A가 한국에 도착해 전력화 과정을 거치면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주변 강국과 마찬가지로 스텔스 전투기 보유국 대열에 합류한다.

F-35A 1호기 시험 비행 모습 / 사진=방위사업청
F-35A 1호기 시험 비행 모습 / 사진=방위사업청

공군은 첫 국내에 인도되는 2대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10여대를 전력화 할 예정이다. 이렇게 순차적으로 2021년까지 총 40대를 들여와 전력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편, 최대 항속거리 2170㎞, 전투행동반경 약 1200㎞인 F-35A는 공대공미사일과 합동직격탄(JDAM), 소구경 정밀유도폭탄(SDB) 등 최대 8.2t의 무장 탑재력을 갖추고 있다. 무엇보다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아 목표물을 정밀 타격할 수 있어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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