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린이날에는 충북대에서 29회 반려동물축제
올해도 어린이날에는 충북대에서 29회 반려동물축제
  • 이재표
  • 승인 2019.05.0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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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회 맞는 ‘어린이날 대표행사’…반려동물 1000마리‧2000여명 운집 예상
올해부터 충북대 수의대, 세종경제뉴스와 공동주최, 동력패러 축하비행도
AM 10시~PM5시, 각종 게임과 참여부스…애견음악인들의 ‘개좋은콘서트’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29년째, 어린이날에 열어온 반려동물한마당(Companion Animal Festival)’을 올해부터 세종경제뉴스와 공동주최한다.

‘2019 반려동물한마당은 올해도 어김없이 55, 구 학생회관 앞, 충북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다.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센터장 강병택)와 세종경제뉴스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26대 수의과대학생회 주관한다.

충북대 수의과대학이 29년째 매년 어린이날에 열어온 반려동물한마당을 올해부터 세종경제뉴스와 공동주최하게 된다. 사진은 2018년 반려동물 한마당.
충북대 수의과대학이 29년째 매년 어린이날에 열어온 반려동물한마당을 올해부터 세종경제뉴스와 공동주최하게 된다. 사진은 2018년 반려동물 한마당.

올해는 1989년 문을 연 충북대 수의과대학(학장 최경철)30주년을 맞는 해로, 동문들의 모교방문 및 기념식, 수의대발전기금 기부 명예의 전당 제막 등의 부대행사가 한마당을 전후해 함께 열린다.

세종경제뉴스는 2018420~22,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동부창고 광장에서 1회 반려견행사인 개좋은축제를 열었다. 개좋은축제는 애견과 애견인들의 만남의 장을 표방했다. 행사 이틀째인 21, 애견음악인들이 노래를 부르고 관객들도 자신의 반려견들과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개좋은콘서트가 메인행사였다.

세종경제뉴스가 2018년 개최한 개좋은축제. 2019년부터 충북대 수의대행사와 통합한다.
세종경제뉴스가 2018년 개최한 개좋은축제. 2019년부터 충북대 수의대행사와 통합한다.

테너 신지석, 메조소프라노 김하늘, 베이스 황상연 등 성악가들과 현악4중주 BIS, 뮤지컬 앙상블이 열창열연했다. 이들은 대중들이 귀에 익은 뮤지컬곡이나 드라마주제곡 등을 불러 박수를 받았다. KBS 공채 개그맨 출신인 김병재 MC가 맡았다. 개좋은음악회는 홍보포스터에 개와 함께 찍은 사진을 사용하고, 예술인과 개 이름을 병기했다.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과 세종경제뉴스 개좋은축제의 통합은 충북대가 쌓아온 전통과 대중성이라는 플랫폼에 세종경제뉴스가 가진 홍보기획력을 더해 명실상부한 최고의 반려동물축제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자타 공인하는 가정의 달 최고의 행사

충북대 수의과대의 반려동물한마당29년의 역사를 통해 이미 지역에서 가정의 달, 어린이날최고의 행사로 인정을 받고 있다. 애완동물이라는 용어 대신에 반려동물이라는 단어가 대세가 됐을 만큼 개나 고양이가 가족으로 대접받는 상황에서 반려동물까지 포함한 가족나들이가 이날 이루어진다.

예년의 행사에 비춰볼 때 3000명 이상의 가족이 이날 충북대 행사장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람이 2000여 명, 반려동물은 1000여 마리다.

행사장 자체가 만남의 장이다. 같은 품종을 데려온 사람들끼리는 오래 사귀었던 사이인 것처럼 곳곳에 모여 환담을 나누기 마련이다. TV에서나 보았던 반려동물들은 호기심 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는다. ‘자식자랑은 팔불출이라지만 견주들도 자신의 반려동물을 뽐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수밖에 없다.

세종경제가 주최했던 ‘2018 개좋은축제에서도 여인의 긴 머리를 연상케 하는 아프간하운드, 쫑긋한 귀가 인상적인 도베르만, 영화 베테랑의 맹견 케인코르소, 양치기개 콜리, 사자개 차우차우, 점박이 달마티안 등이 눈길을 끌었다. 충북대 반려동물한마당도 반려견의 참여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고양이와 조류, 파충류까지도 행사장을 찾는다.

10여 가지 행사와 50여 개 참여부스가 참가자들을 단 한 순간도 지루하지 않을 만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프리스비&어질리티(원반 받기와 장애물 넘기) 시범 반려견 달리기대회 행운의 빙고게임 가족미션 이어달리기 안대 쓰고 내 반려동물 찾기 콩주머니로 박 터뜨리기 반려견과 미니게임 동물상식 X퀴즈 등은 전통적으로 참가자들의 참여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올해부터는 세종경제가 공동주최하면서 동물 행동교정 펫티켓 강의와 축하공연이 추가됐다. 행사 시작이 오전 10시로 당겨지면서 오후 130~오후 5시까지 열리던 예년에 비해 개장시간이 3시간30분 더 늘어났다. 개막식에 앞서서는 동력패러글라이더의 축하비행도 선보인다.

2018 개좋은축제에 이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신지석 테너는 장모종 닥스훈트를 기르는 애견인으로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애묘인 예술가들까지 포함해 더욱 신나는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귀띔했다. 공연팀은 뮤지컬과 플래시몹을 곁들인 공연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참여부스도 더 풍성해졌다. 반려동물 건강검진 일일 수의사체험행사 반려견 미용 등 실용적인 부스를 비롯해 반려동물 노리존 냥이사진 콘테스트 비즈공예품 만들기 나무공예 등 즐길 거리 부스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충북대 수의과대학생 100여명을 비롯해 150여명이 소위 자봉단(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하는 것만 보아도 행사를 준비하는 정성과 규모를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이병진 수의과대학 학생회장은 수의과대학 30주년을 맞아 더욱 더 자부심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반려동물한마당은 우리 단과대학의 전통이자 시민들과 함께하는 행사인 만큼 만족하며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강병택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장은 전통을 자랑하는 반려동물한마당 행사는 대학과 시민의 교류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올해는 세종경제뉴스와 함께 더욱 알찬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변근원 세종경제뉴스 대표도 충북대 수의과대학과 함께 반려동물한마당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한다지난해 축제를 통해 얻은 경험을 통해 전통의 반려동물한마당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반려동물과 동반하지 않아도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충북대 동물의료센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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