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언역이(忠言逆耳)’의 윤석진 영동군의회 의장
‘충언역이(忠言逆耳)’의 윤석진 영동군의회 의장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9.02.1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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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장 "군민 목소리 경청하고 군정 발전에 반영할 것"
3선 의원인 윤 의장은 지난해 7월 개원한 8대 영동군의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전반기를 이끌고 있다. 영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충고는 귀에 거슬린다’는 뜻의 충언역이(忠言逆耳). 이는 윤석진 8대 영동군의회 의장이 올해 마음에 새긴 고사다. 입에 쓴 약이 몸에 좋은 법. 군민의 목소리에 좀 더 경청하고 군정 발전에 반영하는 등 민심을 제대로 읽겠다는 의지로 짐작되는 대목이다.

윤 의장이 경청에 주안점을 두는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민심과 직결되기 때문이다. 파도와도 같은 민심은 잔잔할 때는 배를 띄우지만, 성이 나면 침몰시키기도 한다. 끊임없이 민심을 읽고 변화 혁신을 기대하는 군민들의 열망에 무거운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이유다.

민의를 대변하는 의회, 견제와 균형에 충실한 의회, 군민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의회, 군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안겨주는 의회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게 윤 의장의 각오다.

그는 지난 8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집행부에 대한 견제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려 노력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지역의 미래와 군민을 위하고 군민의 행복지수와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결집해야 한다는 게 윤 의장의 소신이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집행기관에서 시책을 시행하기 전에 의견수렴을 위한 사전 협의나 정보를 제공하는 등 상호 동반자적 입장에서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며 “집행부와는 상생하는 협력관계를 유지하겠지만 원칙에 따라 견제와 감시가 필요한 의회 본연의 활동에 충실하면서 나아가 군정 현안에 대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군정에 제시함으로써 군민의 뜻에 부응하는 군의회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윤 의장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이란 시를 인용해 의정활동에 대한 견해를 내비치기도 했다.

그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고 노래한 것처럼, 살아가는 일은 서로 부딪치며 흔들리며 꽃 피우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지방의회라는 회의체도 살아있는 생물과 같아서 의원들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로 모으고 헤쳐나간다면 민주화된 선진의회문화가 정착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군민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는 열린 의회, 신뢰받는 의정을 위해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하며 적극적인 조언과 따뜻한 성원 부탁한다”고 말했다.

3선 의원인 윤 의장은 지난해 7월 개원한 8대 영동군의회에서 의장으로 선출돼 전반기를 이끌고 있다. 영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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