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따라 냉장고 소비전력량 최대 1.5배 차이난다?
온도따라 냉장고 소비전력량 최대 1.5배 차이난다?
  • 박상철
  • 승인 2018.12.19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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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4개 업체 냉장고 6종 대상 시험·평가 결과 발표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기사 내용과 무관

재미있는 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가정마다 없어서는 안되는 가전제품 냉장고. 시중에 유통 중인 냉장고의 소비전력량이 최대 1.5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4개 업체의 냉장고 6종을 대상, 저장온도 성능과 에너지소비량, 소음,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 안전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시험·평가 대상은 800ℓ급 4도어형 3개(대유위니아 BRX907PQRS·삼성전자 RF85N9662XF·LG전자 F871NS33)와 양문형 3개(대우전자 FR-L803RRMM·삼성전자 RH82M9152SL·LG전자 S831NS35)다.

시험 결과 감전보호 안전성과 에너지소비효율등급 표시에는 전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하지만 실제온도가 설정온도에 얼마나 가깝게 유지되는지 평가하는 저장온도성능, 전기사용량과 에너지비용을 확인하는 에너지소비량, 동작 중 발생하는 소음 등은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냉장고의  냉장실은 3도, 냉동실은 -18도로 동일하게 설정한 경우 제품별로 전기소비량이 최대 1.5배 차이를 보였다.

특히, 4도어형 중 삼성전자(RF85N9662XF) 제품의 전기소비량이 31.4kwh로 가장 적었고, 대유위니아(BRX907PQRS) 제품이 45.9kwh로 가장 많았다.

양문형은 LG전자(S831NS35) 제품이 33.1kwh로 전기소비량이 적었고, 대우전자(FR-L803RRMM) 제품은 41.8kwh를 기록했다.

또한, 에너지소비량은 동일한 제품이더라도 주위 온도가 16도에서 32도로 상승했을 경우 월간 소비전력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한편,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를 지원하기 위해 생활가전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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