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출신 김동연‧도종환 장관 개각 가능성
충북 출신 김동연‧도종환 장관 개각 가능성
  • 이재표
  • 승인 2018.11.0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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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부총리 교체설 기정사실화…도 장관도 총선대비 복귀설
1일 예산안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국회에서 만난 도종환(왼쪽) 문체부 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1일 예산안 본회의 상정을 앞두고 국회에서 만난 도종환(왼쪽) 문체부 장관과 김동연 경제부총리. 사진=뉴시스

충북 음성 출신의 경제수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교체설이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현역 의원 장관들의 원대복귀설도 고개를 들고 있다. 청주 흥덕이 지역구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교체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 등 경제정책 투톱에 대한 교체는 이미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 등 후임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릴 정도로, 청와대가 시기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이끌어온 두 사람에 대한 교체가 자칫 문책성 경질로 비치지 않도록 시기와 방법을 조율 중이다. 각종 경제지표 악화와 맞물려 소득주도성장을 비롯해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의 실책을 자인하는 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두 사람이 문재인정부 출범 후 1년 반 동안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의 틀을 잡는 데 상당한 역할을 한 만큼 이제는 분위기 일신 차원에서 경제라인을 교체할 때가 됐다는 데 방점을 찍고 있다. 따라서 교체를 서두르기보다는 소폭의 개각과 함께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이 맡고 있는 장관직의 교체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오는 2020년 총선에 대비하기 위해 국회로 복귀할 깨가 됐다는 얘기다.

문재인 정부 초반부터 국정을 함께한 현역 의원 장관은 충북 청주 출신의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등 네 명이다.

충북 정치권 인사 Q씨는 다음 총선을 생각한다면 장관을 맡은 현역 의원들이 국회로 돌아올 때가 됐다. 도종환 장관도 내년 봄쯤 개각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하지만 도 장관은 지역구 의원이면서도 문화예술계를 대표하는 인물인 만큼 장관직에 더 마음을 둘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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