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귀촌도 부익부…청주 등 4개 시‧군 70%
귀농·귀촌도 부익부…청주 등 4개 시‧군 70%
  • 이재표
  • 승인 2018.10.2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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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전체적 증가세 2015년 3만1045명서 지난해 3만4290명
괴산군에서 10월 초에 열린 귀농귀촌 등 신규영농인 교육. 사진=괴산군
괴산군에서 10월 초에 열린 귀농귀촌 등 신규영농인 교육. 사진=괴산군

충북도로 귀농귀촌하는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지만 10명 중 7명은 청주 등 4개 시군으로 쏠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에 따르면 2017년 충북 지역의 귀농·귀촌인구는 23742가구, 34290명으로 집계됐다. 귀농은 959가구에 1466, 귀촌은 22783가구에 32824명이다.

·군별로는 도·농 복합도시인 청주시가 13272명으로 가장 많다. 음성군 4092, 진천군 3427, 충주시 3322명 등이다. 3000명이 넘는 이들 4개 시군에만 24113명이 이주해 전체의 70.3%를 차지했다. 이어 영동군 2000, 괴산군 1701, 증평군과 옥천군은 각각 1531, 제천시 1177, 보은군 1142, 단양군 1095명 등으로 조사됐다.

도내 귀농·귀촌인은 201531045명에서 201631784, 201734290명 등으로 증가 추세다.

충북도와 도내 시·군이 귀농·귀촌인과 원주민의 상생 프로그램 추진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또 농업창업 등 융자금 지원, 주택 수리비 지원, 귀농인의 집 운영 등으로 조기 정착을 돕고 있다.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 지원은 창업의 경우 최대 3억원 이내, 주택 구입은 최대 7500만원 이내로 대출 금리 2%5년 거치·10년 분할 상환을 지원한다.

귀농인 주택수리비 지원5년 이내의 귀농인이 귀농 후 구입한 주택의 리모델링, 보일러 교체 등 주택수리에 들어가는 비용을 2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2012년부터 현재까지 343가구를 지원했다.

귀농인의 집은 농촌 빈집을 리모델링해 귀농을 희망하는 제대군인 등이 입주해 살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도내에 모두 16곳을 조성해 232가구에 편의를 제공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귀농·귀촌 관련 지원 사업은 각 시·군 농정부서에 문의하면 확인할 수 있다귀농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보조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지속적인 사후 관리도 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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