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산단 내 한 도로 주변, 메타세퀘이아 나무 수십 그루 고사
올해 역대급 폭염 때문이었을까? 그렇다고 하기엔 인근 다른 곳 가로수는 푸르렀다. 유독 이곳 나무 고사 정도가 심했다.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위치한 한 도로 주변에 심어진 메타세퀘이아 나무 수십 그루가 고사(枯死)하면서 그 이유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5일, 해당 도로를 찾았을 때 도로 변 양쪽의 가로수들이 말라 죽어 있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나무 일부가 말라 죽어 푸른색이 아닌 붉을 색을 띄는 나무며, 심지어 나무 전체가 고사해 흉물처럼 방치돼 미관을 해치고 있었다.
오창 주민 A씨는 “이 두 회사 사이를 지날 때면 매번 심한 악취로 눈살을 찌푸리게 된다”며 “유독 여기 나무들이 심하게 말라 죽어 있는 것을 보니 대기 환경이 좋지 않은 건 분명하다”고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다른 주민 B씨 역시도 “이곳은 오창에서 가장 악취가 심한 곳인 것 같다”며 “인근 다른 나무들이 푸른빛을 띠며 생생한 것과 비교해 보면 왜 이곳 나무들이 고사한 건지 이유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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