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그릇 뚝딱…곧(Goat)바로 ‘보양’
한 그릇 뚝딱…곧(Goat)바로 ‘보양’
  • 이재표
  • 승인 2018.08.31 17:4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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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만 취급하는, 청주시 남일면 ‘약촌흑염소’

<해피진의 꺼리>

어릴 적 마을에서 함께 생활했던 몇 종류의 동물들이 있었는데 소, 돼지, , 흑염소, 닭 이다. 소는 주로 일손을 돕는 동물이었고, 돼지, , 염소, 닭은 식육이 목적이었다.

식육용 동물을 또다시 분류하면 돼지는 주로 잔칫날이나 중요 행사 때 손님 대접용으로 이용되었고, , 염소, 닭은 보신용으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모든 동물들을 식용으로 사육하지만 최근에는 개를 도축용 동물에서 제외해 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와서 청와대에서 검토 중이라고 한다.

그중 보신용으로 가장 애용되는 흑염소는 소과 염소의 재래종으로 작은 뿔을 가진 검은색의 반추동물이다. 체격이 작고 성장이 더디지만 고기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식용 및 약용으로 주로 사용한다.

우리나라에 흑염소가 도입된 시기는 고려시대 안우가 중국에서 500마리를 가져와 경상도에서 사육했다는 기록이 있다. <세종실록>에는 염소와 흑염소를 구분하고 보양식으로 가장 애용된 동물이라고 기록했다. 또한 <본초강목>에는 흑염소가 허약을 낫게 하고, 보양 강장, 회춘하는 약이며 마음을 편하게 한다고 소개되어 있다.

흑염소는 주로 방목을 통해 사육하므로 야생의 힘이 있다. 사료보다 자연의 풀을 먹고 자라기 때문에 고기의 육질과 영양이 뛰어나다. 식성이 좋아서 한가지의 풀만 먹는 게 아니라 독이 있는 풀을 제외하고 모든 풀을 골고루 먹기 때문에 영양이 뛰어난 것이다.

오늘 소개할 맛집은 청주시 남일면 효촌에 위치한 흑염소 전문점인 약촌흑염소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화양동에서 흑염소전문점을 운영했다는 쥔장은 최근 상당구청이 이전한 효촌으로 식당을 옮겼다고 한다.

효촌은 최근 이전한 상당구청과 공군사관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보신용 흑염소의 판매가 원활할 것이라 생각한다. 약촌흑염소는 국내산 흑염소만 취급하는 식당으로 고기의 질과 육수의 맛이 뛰어나다.

흑염소는 대표적인 고단백 저칼로리 식품이다. 단백질 함량은 높고 지방함량이 낮으며, 열량은 돼지고기 절반수준이다. 세포 성장과 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지방산이 풍부하다. 흑염소에는 아라키돈산이라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여 세포를 성장시키고, 뇌 발달을 도우며 피부에 좋아 임산부와 태아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아라키돈산은 체내에서 생성되지 않는 지방산으로 흑염소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다. 또한 몸을 따듯하게 해주고 소화기능과 기력회복에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는 흑염소는 소화기를 보완하고 기운을 끌어 올려주며 마음을 편하게 다스린다고 한다.

약촌흑염소는 흑염소전문점답게 흑염소탕(1, 12000), 흑염소전골(1, 23000), 흑염소무침(1, 23000), 흑염소수육(1, 25000)을 판매하고 쥔장이 화양동에서 판매하던 자연산 버섯찌개도 판매한다. 사계절 보양식으로 우리 몸에 좋은 국내산 흑염소를 추천한다.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 효촌송암길 13, 전화문의: 043-278-0909

권영진은 해피진이라는 닉네임으로 활동 중인 파워블로거다. 충북도민홍보대사, SNS 서포터로 활동 중이며 직장인 극단 이바디의 운영자이기도 하다. 진짜 직업은 평범한 직장인.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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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훈 2018-09-02 14:19:00
이집 진짜 맛있던데 비린내 잡네 하나도 안나고
식자재도 깔끔 합니다. 강추

남규영 2018-09-01 20:41:10
이집 진짜 맛집이에요.
맛보고 놀랄준비 하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