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 포커스] 운남성여행 2 - 여강(麗江)
[트래블 포커스] 운남성여행 2 - 여강(麗江)
  • 정준규 기자
  • 승인 2016.03.2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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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설산의 아름다움과 고성의 옛스러움을 간직한 여강

 

[세종경제뉴스 정준규기자]  운남성 서북부에 위치한 작은 도시 여강은 중국에서 가장 중국답고 가장 이색적인 곳으로, 신비롭고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해 중국인이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에 뽑힌 지역이다. 여강은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심장부로 모계사회인 나시족의 생활상을 그대로 볼 수가 있는데, 가사일부터 사회적인 일까지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여자들과 한가롭게 시간을 때우고 있는 남자들을 쉽게 발견 할 수가 있다.

 

 오래된 거리와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세계문화유산 여강고성(麗江古城)

  세계문화유산인 여강고성은 중국의 4대 고성중 하나로 이미 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송나라 때 처음 조성된 이 곳은 곳곳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어 '동방의 베니스'라 불릴 만큼 운치 있고 아름답다.

 반들반들하고 깨끗한 응회암으로 만들어진 좁은 골목길에 나시족의 독특한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옛 가옥과 돌로 만든 다리, 푸른 나무와 강물이 오래된 거리와 어우러져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이곳의 골목길 풍경은 일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모험'의 모티브를 준 곳으로도 매우 유명하다.

 

 800년 전 무역상들의 숙소, 여강객잔

 

  800여년 전 실크로드를 통해 건너온 무역상들이 교역을 하고 머물기 위해 만들어진 전통 숙소이다. 여강 곳곳에 산재한 옛 객잔들은 현재 여강을 찾는 여행객들의 숙소로 쓰이는데, 옛 건축양식이 그대로 보존되어 여강의 매력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눈의 웅장함, 옥룡설산(玉龍雪山) 그리고 샹그릴라

  여강의 상징인 옥룡설산은 해발 4000미터 고지의 대초원과 푸른 원시림, 1년 내내 눈이 녹지 않는 만년설이 있는 곳으로 그 산맥이 마치 비취색용이 춤추는 모습과 같다 하여 ‘옥룡설산(玉龍雪山,)’이라고 이름 붙여졌다.  

 ‘샹그릴라’는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골짜기를 뜻하는 티벳어이며 직역하자면 푸른 달빛의 골짜기라는 뜻이다. 이곳은 티벳족의 거주지역으로 소수민족인 티벳족이 50%이상 거주하고 있어 아무데서나 볼 수 없는 티벳 문화를 만날 수 있는 관광지다. 연평균기온이 15도로 항상 꽃과 풀들이 푸르게 피어난다.

 

 버드나무와 정자가 호수와 어우러진, 흑룡담공원

 여강 시내 북쪽의 상산(象山) 밑자락에 자리잡고 있는 흑룡담은 청나라 건륭제때 나시족이 이곳에 옥천용왕묘를 짓고, 건륭제를 옥천용신으로 추대한 곳이다.
공원 내에는 푸른 버드나무 고목과 누각, 정자 등이 서로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그 정취가 매우 아름답다.

 

 운남의 특산물, 보이차

 운남의 토질은 철이 많이 섞여 있어서 빨간색의 적토질이며, 담배나 차와 같은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한 조건이다. 그래서 운남에는 수많은 차가 생산되는데 운남을 대표하는 차는 바로 보이차다. 보이지방에서 생산되는 보이차는 특수한 제조법과 약효로 유명하다. 특유의 향과 맛뿐만 아니라 알코올제거와 가래, 다이어트에 특히 효과가 있어서 현재 세계 50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자료제공: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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