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브레인스토밍
혼자 하는 브레인스토밍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8.07.03 1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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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윤상원 한국발명교육학회장
혼자 할 수 있는 셀프 브레인스토밍 개발
교육 현장, 기업 조직 등서 활용되길 기대
발명특허전문가인 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은 최근 <세종경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셀프 브레인스토밍'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이는 그가 직접 발명한 기법이기도 하다. 이 같은 내용 등이 실린 '셀프 브레인스토밍' 책을 보면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조직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공유할 때 성과를 낸다. 이런 이유로 브레인스토밍은 기업 조직 등에서 필수가 됐다. ‘두뇌에 폭풍우가 몰아치게 만들라’는 뜻인 브레인스토밍은 언제 들어도 매력적인 이유다.
 
브레인스토밍은 창의성을 다루거나 글쓰기에서 글감을 찾을 때 흔히 이용된다. 이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생각나는 대로 아이디어를 쏟아내는 방법이다.
 
어떤 아이디어라도 상관없다. 겁 없이 내놓아야 한다. 그저 생각나는 대로 아이디어를 내놓는 게 바로 브레인스토밍이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양의 아이디어가 모이고 그 속에서 해결책을 찾게 된다. 의외로 모순적이고 엉뚱한 아이디어 속에서 해답이 나올 때가 많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혼자 할 수 있는 기법이 개발됐다. 이름하여 셀프 브레인스토밍.
 
발명특허전문가인 윤상원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은 최근 <세종경제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셀프 브레인스토밍'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이는 윤 회장이 직접 발명한 기법이기도 하다.
 
내용을 요약하면 이렇다. 먼저, 아이디어 창출 과정은 쉽고 재밌다. 대부분의 아이디어 발상법은 무에서 유를 만들어가는 형태다. 초보자에게는 큰 고역이 될 수 있다. 무에서 찾으면 경험자도 한계점에 봉착한다. 반면 윤 회장이 개발한 셀프 브레인스토밍은 출발점을 기존에 존재하던 아이디어 수집에 두고 있다.
 
또 아이디어들을 서로 충돌하고 융합하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낸다. 사용자는 펀(Fun)의 극치를 알게 된다. 기존 아이디어를 통해 해당 분야의 지식 습득이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두 번째는 양적으로 풍부한 아이디어가 나온다는 것이다. 양이 많으니 질은 자연스럽게 보장된다. 기존 아이디어가 많을수록 새로운 아이디어의 양적 증가는 물론 질적으로 우수한 아이디어가 나온다. 그동안 반복적인 실험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 이 외에도 아이디어가 포함된 카드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
 
세 번째는 활용 분야가 다양하다는 점이다. 신규 아이템 발굴과 창의성 교육에도 탁월하다. 특허 창출과 브랜드 개발, 기획안 작성, 마케팅 전략 등에서도 좋은 길잡이가 된다.
 
윤 회장은 "오랜 시간 셀프 브레인스토밍을 개발하는데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남들로부터 지적도 받고 격려도 받았다. 꿋꿋하게 연구할 수 있었던 것은 간단하고 쉬운 아이디어 발상기법을 반드시 개발하겠다는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셀프 브레인스토밍을 좀 더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이 기법이 교육 현장과 기업 조직 등에 유용한 아이디어 발상 도구로 자리매김하길 원한다"면서 "창의적인 인재 양성만이 국가를 먹여 살릴 수 있다는 소명의식으로 희망찬 미래를 꿈꾼다. 세종경제뉴스 독자들도 그랬으면 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윤 회장이 쓴 저서 '셀프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5개 장과 부록 1~2로 구성됐다.
 
1장 ‘일상은 아이디어 천국이다’, 2장 ‘원리를 알면 아이디어는 쉽다’, 3장 ‘아직도 사랑받는 전통 아이디어 발상법 브레인스토밍’, 4장 ‘셀프 브레인스토밍 이론’, 5장 ‘셀프 브레인스토밍 실전 활용 분야’ 등이다.
 
부록 1에는 셀프 브레인스토밍 Q&A를 넣어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부록 2에는 셀프 브레인스토밍 아이디어 발상 사례가 담겨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한편, 윤 회장은 창의성 및 특허 분야 연구자로서 강연과 저술, 칼럼, 기고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한국발명교육학회장과 (사)한국과학저술인협회 감사 등을 겸임하며 학술 연구에도 전념하고 있다. 발명의 날에 대통령 표창(2017)과 국무총리 표창(2012)을 받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발명특허 창업 △뭔가 보이는 블루오션 특허명세서 작성법 △흥미 유발과 쉽게 풀어가는 실증 사례 위주의 발명특허 명세서 작성법 △돈 되는 특허 만들기 △쉽고 실전에 강한 발명 특허학 실무 △실전으로 풀어가는 발명특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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