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동물원 조류시설, 5개월여 만에 재개장
청주동물원 조류시설, 5개월여 만에 재개장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5.03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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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동물 중 조류가 67%, AI 주의보로 폐장 잦아

조류인플루엔자 확산을 막기 위해 문을 닫았던 청주동물원 조류시설이 5개월여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청주동물원은 조류가 전체 동물의 67%에 이르는 조류전문 동물원이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2일, AI 위기 경보가 하향 조정되면서 조류관련 시설의 관람을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자로 AI ‘심각’ 단계가 ‘주의’ 단계로 내려감에 따라 이같이 결정한 것이다. 다만 관람객이 조류와 직접 접촉이 가능한 물새장은 전망대를 이용하도록 했다.

청주동물원 조류시설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관람이 제한됐다. 당시 전북 고창의 육용오리 농가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사업소는 이날 재개장 이후에도 동물원 소독 및 차량통제 등 방역을 유지할 계획이다. 예찰 활동을 통해 이상 징후가 발생하면 즉시 방역기관에 정밀검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동물원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특별방역 기간이라서 전염병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에는 현재 92종의 동물 519마리가 있다. 이 중 조류는 49종 347마리로 전체 동물의 66.8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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