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 이용객 감소 '여전'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감소 '여전'
  • 박상철 기자
  • 승인 2018.03.25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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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동월比 이용객 국제선 38%감소, 국내선 16%감소 국내공항 중 최고 수준

국내공항의 지난달 국제선 여객이 평창 동계올림픽과 설 연휴에 따른 방한객 및 내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686만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청주국제공항은 전년 동월 대비 국제선 이용객이 3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월 국제여객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했으나 국내여객은 3.7% 감소했다고 25일 밝혔다.

공항별로 살펴보면 대구(49.7%), 무안(26.3%), 김해(6.3%), 인천(6.2%)공항에서 전년 동월 대비 성장세를 보였으나 제주(-39.1%), 청주(-38%)공항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국내선 여객은 내륙노선에서 4.1% 증가했으나, 제주노선에서 –5.1%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3.7% 감소한 222만명을 기록했다. 울산(81.3%), 광주(16%)공항 등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청주(-16%), 인천(-9.8%), 김해(-7.3%)공항 등은 감소세를 보였다.

청주공항은 지난해 사드보복 이후 악화된 경영을 개선시키기 위해 국제선 다변화에 많은 노력을 펼치고 있지만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와 충북도, 충북도 관광협회는 지난 20일 청주공항에서 국제선 전세기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지급을 위해 상호업무 지원협약(MOU)를 체결하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어 어떤 효과로 나타날지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청주공항의 매출액과 여객수송은 지난해 189억 원, 257만 명을 기록했고 올해 목표는 각각 197억 원, 282만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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