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드론 체험장, 미호천변에 추진
청주 드론 체험장, 미호천변에 추진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8.03.1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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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드론 비행구역 지정…올 연말 완공목표

청주시가 흥덕구 강내면 월탄리 일원 5000㎡에 드론 체험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가 이곳을 부지로 낙점한 것은 드론이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는 전용 구역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 7월, 국토부가 드론 비행구역으로 지정한 미호천 주변이다.

청주시는 현재 점용 허가와 관련해 국토부와 협의 중이다. 국가 하천인 미호천 주변을 개발하려면 사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 앞서 국토관리청이 수립 중인 하천기본계획에 사업 반영도 요청한 상태다. 드론 체험장 조성을 위해선 전략환경 영향평가를 거쳐야 하는 데 이 계획에 포함돼야 가능하다.

청주시는 모든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에 사업비 1억6000만원을 반영해 올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본 계획은 이달 말 수립될 예정이다. 외부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무인항공 레저파크 사업을 추진할 당시 세웠던 계획을 수정 중이다.

드론 체험장은 최대한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추진된다. 무인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활주로가 설치된다. 화장실 등 일부 편의시설은 기존 것을 사용하기로 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드론 전용 공역이 하천 인근이라 미호천 주변의 점용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국토부와 협의가 잘 끝나면 바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시는 흥덕구 옥산면 금계리 병천천 둔치 4900㎡에 무인항공 레저파크를 만들 계획이었으나 주민 동의를 얻지 못했다. 청주시는 사업을 포기했다가 지난해 재추진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드론 체험장’ 조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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