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파로 20cm이상 두껍게 얼어…빙어낚시 제철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이하, 낮 최고기온도 영하에 머무는 북극 한파가 계속된 1월28일, 청주시 오송읍 ‘공북저수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찾아 빙어낚시와 얼음썰매를 즐겼다.
최근 나흘째 올 들어 최강 한파가 나흘째 이어지면서 공북저수지 수면에는 20cm 이상 두꺼운 얼음이 얼었다. 이날 하루 공북저수지를 찾은 100여명의 나들이객들은 텐트 등 만반의 방한장비를 갖추고 얼음낚시를 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청주시 금천동에서 왔다는 박 모 씨는 “오전 10시부터 후배 가족들과 함께 와서 빙어낚시 중인데 50여 마리는 족히 잡은 것 같다”며 즐거워했다.
공북저수지는 2016년 3월, 충북도가 내수면 수자원 조성과 어민 소득증대를 위해 빙어 수정란 7500만개를 이식한 도내 10개 저수지 중 한 곳이다.
빙어는 여름 고수온기에는 수온이 낮은 저층으로 내려가고 늦가을부터 표층수면으로 올라와 활동하다 3월쯤 산란 후 생을 마치는 1년생 어종이다. 따라서 한겨울 얼음낚시에 잡혀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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