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문화생활을 더한 '홍대기 팀장'
병원에 문화생활을 더한 '홍대기 팀장'
  • 김승환 기자
  • 승인 2016.04.30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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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직장 홍보대장>④청주성모병원 홍대기 팀장
"사람 중심의 서비스로 기억에 남는 병원 만들고 싶다"
▲청주성모병원 홍대기 기획홍보팀장 / 김승환기자
[세종경제뉴스 김승환기자] '주사기, 메스.' 
 
 
 
 병원 하면 차갑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기 쉽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많은 병원들이 환자 중심의 환경을 만들고 있다.
 
 지난 27일 만난 청주성모병원 홍대기(47) 기획홍보팀장은 기존 환자 치료 중심의 병원 문화에 예술을 입혔다.
 
 실제로 병원 한켠에는 시와 그림이 즐비해 있었다. 병원 직원과 환자는 물론, 환우 가족들이 예술 작품을 보며 '힐링'할 수 있도록 마련한 것이다.
 
그가 이 같은 일을 추진할 수 있었던 배경은 바로 종교에 대한 믿음이었다.
 
청주성모병원 갤러리 전시 작품들 / 김승환기자
 1998년 병원 개원과 동시에 입사한 홍 팀장은 당시 IMF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진료외 심리적인 안정을 주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그는 매년 2~3번의 음악회와 바자회를 기획해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복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또, 장소나 시간, 경제적 여건 등의 제약을 받아 의사들에게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지역주민과 노인들에게 '찾아가는 건강검진' 강좌도 열고 있다.
 
 종교에 대한 믿음만큼 사람에 대한 믿음도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의 행동이 병원 중심의 의료가 아닌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구축하는데 주춧돌이 된 것이다.
 
 홍 팀장은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홍보를 통해 환자분들이 청주성모병원을 친근하고 다정한 병원으로 평생 기억하도록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충북 청주 출신인 홍 팀장은 지난해부터 한국병원홍보협회의 이사 및 충북지부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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