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속리산 첫 단풍 ‘발그레’
월악산‧속리산 첫 단풍 ‘발그레’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10.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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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월 최저기온 낮아서 예년보다 다소 빨라
속리산 단풍여행. 2016년 국립공원사진전 장려상 수상작(촬영 김성수) 사진=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속리산과 월악산에 단풍이 본격적으로 물들기 시작됐다. 청주기상지청은 월악산과 속리산 첫 단풍이 10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월악산 단풍은 평년과 지난해보다 하루 빠르게 시작됐다. 속리산 단풍은 평년보다 5일 빠르고, 지난해보다는 이틀 빠르다.

‘첫 단풍’이란 산 전체의 20%가 물드는 것을 말한다. 단풍이 예년보다 다소 빠른 것은 충북지역의 9∼10월 초 최저기온이 평년보다 낮았기 때문이다. 이 시기, 월악산이 있는 제천지역의 최저기온 12도로 평년 13.3도보다 1.3도 낮았다. 속리산이 있는 보은지역은 13도로 평년 13.6도보다 0.6도 낮은 분포를 보였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1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단풍이 들기 시작한다. 특히 9월 이후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기상지청은 10월 하순쯤 산의 80%가 울긋불긋 물드는 단풍이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월악산, 속리산 등 전국 유명산의 단풍현황은 기상청 누리집(www.kma.go.kr) ‘날씨>관측자료>유명산 단풍현황’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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