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중심 경영이 답이다”
“인재 중심 경영이 답이다”
  • 이주현 기자
  • 승인 2017.08.2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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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청주시 흥덕구 오송에 있는 메타바이오메드 본사. / 사진=박상철 기자

“제품만 잘 만든다고 중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아니다.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와 정신이 기업 구성원 모두에게 굳게 자리 잡는 게 우선이다.”

이는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이 지난해 4월 7일 열린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서울선언 서약식’에서 한 말이다. 오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오랫동안 지켜온 소신이자 경영철학이다.

오 회장은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항상 ‘인재 중심의 경영’을 첫 번째 철학으로 밝혀왔다. ‘인재가 곧 기업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가 바로 직원 교육이다. 현재 메타바이오메드는 직원 한 명당 연간 50시간 이상씩 직무 관련 교육을 하고 있다. 외부 교육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어학도 특정 언어와 상관없이 학원비의 50%를 내준다. 또, 3년 이상 재직한 직원은 대학교 등록금의 절반을 지원하고 대학원의 경우 5년 이상 재직 시 지원하고 있다.

이 외에도 20여 가지의 사내 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건강 증진을 위해 헬스장과 테니스장, 골프연습장, 탁구장 등 편의시설도 있다. 또, 축구와 탁구, 볼링, 배드민턴 등 동호회에도 매월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금연에 성공하면 100만 원의 포상금도 준다.

강건우 메타바이오메드 홍보팀장은 “메타바이오메드는 다양한 복지제도를 통해 직원들에게 자기계발과 직무능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뒷받침하듯,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해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제도는 고용노동부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기업청(당시) 등 4개 부처가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를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관에게 인증을 부여하는 것이다.

지난해 메타바이오메드를 포함한 전국 34개 기업이 신규인증기관으로 확정됐다. 충북에서는 메타바이오메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사내 명장제도와 핵심인재 선발 등 타 기업과 차별화된 인재육성제도로 능력중심 인사정책을 실시하고 있는 점이 높게 평가됐다. 다양한 복지혜택을 통해 직원들에게 자기계발과 직무능력향상 기회를 제공한 것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직원들에게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에 기여하는 의료 소재를 개발한다는 자긍심과 사명감을 심어주고 있다"며 "회사의 발전과 직원들의 삶의 가치 향상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 / 사진=박상철 기자

*메타바이오메드는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메타바이오메드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생명과학단지에 둥지를 틀고 있다. 1999년 10월 문을 연 뒤 ‘인류의 건강한 삶과 행복 추구’란 사명 아래, 우수한 의료 제품을 개발‧생산해 미국 등 10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연매출의 95%를 해외에서 벌어온다. 지난해에는 3000만불 수출탑을 들어 올렸다. 2015년에는 정부가 유망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는 글로벌성장단계사업인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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