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내수에 대규모 야구시설 건립
청주시, 내수에 대규모 야구시설 건립
  • 뉴시스
  • 승인 2017.07.1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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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만4286㎡에 메인경기장, 보조 및 연습장 등 4면 조성
사업비 302억원…2019년 1월 착공, 2020년 12월 완공
청주시는 14일 청원구 내수읍 덕암리 일원에 가칭 내수 야구장과 서바이벌장 건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달 27일 한화 이글스 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 청주야구장 모습.

충북 청주시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야구장 건립을 추진한다. 14일 청주시에 따르면 가칭 내수 야구장과 서바이벌장 건립 예정지는 청원구 내수읍 덕암리 일원이다.

청주시는 이곳 8만4286㎡ 부지에 메인 경기장 1면과 보조 경기장 1면, 야구 동호인을 위한 연습장 2면 등 총 4면의 야구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 부지에는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서바이벌장도 들어서게 된다.

사업비는 총 302억원이다. 청주시는 국비와 도비로 105억7000만원을 확보하고 나머지 90억6000만원은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청주시는 오는 9월 열리는 제29회 시의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 취득 심의를 받기로 했다. 이어 12월 행정자치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에 야구장 등의 조성 계획을 낼 방침이다.

내년 12월까지 기본·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9년 1월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2020년 12월 완공이 목표다. 시는 활용도가 낮은 내수 공설운동장 일대에 야구장을 건설하면 사업비를 최소화하고 체육 인프라도 구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전국 단위 생활체육 야구대회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면 야구장 건립 계획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점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중부권 최대 규모의 야구장 건설을 통해 국내외 대회 유치 등으로 청주의 이미지를 높일 수 있다”며 “시민의 건강 증진과 낙후된 청주 북부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에 등록된 야구동호회는 216개 팀으로 회원은 8000여 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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