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신도심 충북대학교 세종캠퍼스 '설립'
세종시 신도심 충북대학교 세종캠퍼스 '설립'
  • 김기완 기자
  • 승인 2016.04.24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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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경제뉴스 김기완 기자] 세종시 신도심 지역에 충북대학교 세종캠퍼스가 설립될 전망이다.

최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충북대는 정부세종청사 행복청 종합사업관리상황실에서 행복도시 4-2생활권(집현리)에 충북대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캠퍼스 설립을 위해 충북대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올해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는 대학부지(약 3만 3,000㎡) 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2023년까지 캠퍼스 건립을 완료할 계획이다.

충북대는 연구중심의 동물병원·동물재활 의학센터를 세종캠퍼스 내에 건립하고, 줄기세포·재생의학 연구소 이전, 기능성 소재공원 조성, 수의과대학 임상교육시설 설치 및 대학원 이전 등 생명과학분야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 우수대학의 세종시 진출도 탄력이 붙고 있다.

특히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되는 '공동캠퍼스 건립사업'은 국무조정실, 교육부, 행복청, 세종특별자치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참여하는 특별팀(TF팀)을 구성, 내년에 사업 착수를 목표로 협의 중이다.

이미 수도권 소재 11개 대학이 입주관심을 표명하고 있고, 아일랜드 코크대․트리니티대, 미국 코넬대 등 해외 우수대학의 입주가 논의되고 있다.

공동캠퍼스란 대학과 대학 간, 대학과 산업 간 벽을 허물어 물리적․기능적으로 융합시켜 교육·연구 및 산학연 협력활동의 상승(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개념의 캠퍼스로 각 대학은 교육․연구시설을 독자적으로 사용하고 지원시설(도서관, 체육관, 기숙사, 식당 등)은 공동으로 이용하는 게 특징이다.

더불어 카이스트(한국과학기술원) 융합의과학대학원 설립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도 마무리단계 중이다.

이충재 청장은 "행복도시 2단계 성장의 원년인 올해는 자족기능 확충의 핵심시설인 대학유치의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며 "공동캠퍼스를 포함한 다양한 캠퍼스 설립 모델을 제공해 국내외 우수대학이 각 대학의 여건에 맞게 행복도시에 입주함으로써 대학의 발전과 함께 행복도시의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획기적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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