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km 달리는 청남대 마라톤 8,9일 열려
100km 달리는 청남대 마라톤 8,9일 열려
  • 이재표 기자
  • 승인 2017.04.03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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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5회째, 빠짐없이 참여한 80여명 ‘명예의 전당’ 등재
청남대 울트라마라톤 출발 광경.

100km를 달리는 청남대울트라마라톤 전국대회가 4월8일,9일 청남대 일원에서 열린다. ‘청남대울트라마라톤조직위원회(위원장 홍정의)’가 주최하는 청남대울트라마라톤은 올해가 15회 째로, 전국에서 700여 명의 울트라마라톤 마니아가 참석한다.

이들은 8일 오후 4시 청남대 본관을 출발해 대청호반을 따라 피반령을 넘어 다시 청남대까지 100km를 16시간 안에 달려야 한다. 9일 오전 9시까지 돌아와야 하는 100km 서바이벌 단일종목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청남대울트라마라톤은 아름다운 대청호반을 따라 이어진 자연경관 덕분에 전국 최고의 울트라마라톤코스로 자리매김했다. 또 출발과 도착지점이 역사의 산실인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라는 점에서도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다.

1회부터 이번 15회까지 빠짐없이 참가해 이른바 ‘명예의 전당’에 오른 도전자도 80여명이나 된다. 5년 이상 연속하여 꾸준히 대회에 참가하는 참가자는 400명이다.

시각장애인 부인의 손을 잡고 부부가 골인하는 모습과,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 참가한 아들의 완주 등 심금을 울리는 감동의 레이스가 올해도 이어진다.

홍정의 조직위원장은 “청남대울트라마라톤 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서 전국 제일의 울트라대회에서 세계적인 명품대회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윤상기 청남대관리소장도 “청남대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상생 협력하여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직위와 청남대는 대회기간 보험가입, 자원봉사자 및 안전요원 배치, 생수‧야식 제공, 완주 후 식사, 샤워시설 제공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조직위 30여명은 3월25일, 대회에 앞서 준비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100km 완주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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